경제개혁연구소 평가 보고서


세계적으로 기후이슈의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사회적인 공감대가 견고해지는 현 상황에서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공시 의무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21일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TCFD 공시 현황을 검토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상대적으로 TCFD의 권고안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금융지주에 대해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연구소는 “하나금융은 영문으로만 TCFD보고서를 발간하고, 그 마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비 공시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 기후관련 위험 관리 체계를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별도의 TCFD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지 않으며, 실제 공시에서도 TCFD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기보다는 기존 회사의 체계를 각 영역에 맞추어 정보를 재배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금융은 TCFD 권고안에 대한 충분한 숙지와 이해도 제고가 필요해보인다”면서 “특히,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연도별 수치적 목표 수립이 아직도 되지 않은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CFD는 구체적이고 일관된 형태의 공시 서식이나 보고 형태 없이 ‘권고안’의 형태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에 대한 공시를 제안하고 있다.
연구소는 “TCFD는 공시의 방법이나 내용에 대해 기업의 해석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권고안의 내용도 표현이 모호하거나 해석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면서 “그러기에 더더욱 TCFD의 기본 취지를 이해하는 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즉, ‘기업이 기후 이슈(위험 및 기회)를 관리하기 위한 내부 체계를 어떻게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는지’를 공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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