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증권맨, 골드만삭스 보고서 유료 판매 논란

한 핀테크 기업 이사로 일하는 전직 증권사 직원이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가공한 자료를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해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골드만삭스에서 이 문제를 파악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이아무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콘텐츠 채널에 ‘골드만삭스 투자전략 완전 정복’이라는 콘텐츠를 올렸다. 1만 4000원에 판매되는 자료로 이달 8일(현지 시간)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12월 투자전략 자료를 입수한 이씨가 만든 자료다.

이씨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제가 재해석을 해봤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 자료의 저작권에 의문을 제기한 이들이 있었다. 골드만삭스에 이 같은 내용이 제보된 배경이다. 골드만삭스는 제보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사 보고서를 재판매할 수 없다”면서 “담당자에게 이를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해당 자료는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씨는 “판매를 하는 과정에서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환불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운영정책에 따르면, 저작권 침해 신고가 있을 경우 해당 콘텐츠와 상품이 판매 중단될 수 있다.

또한 네이버가 구매자에게 판매 중단 사실을 알리고, 환불 요구가 있으면 판매자가 책임을 진다.

이씨는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팀장 출신이다. 핀테크 회사에서 일하면서 경제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하고 있으며, 투자 서적도 발간했다.

네이버가 올해 선보인 프리미엄콘텐츠 서비스는 누구나 자신이 자료를 올려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좋은 콘텐츠를 올린 생산자가 이를 수익화할 수 있다. 주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비롯한 투자 관련 콘텐츠가 판매량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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