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채권, 다른 투자자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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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 지피클럽이 코스닥 상장사 하이드로리튬(옛 코리아에스이) 지분 확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지피클럽은 인수까지 계획했으나, 이 기회도 앞서 다른 투자자에게 넘겼다.
2일 공시에서 지피클럽은 하이드로리튬에 보유한 2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2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투자조합 등 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 사채는 지피클럽 자금 500억원을 하이드로리튬에 투자하고, 나중에 하이드로리튬을 시가보다 싼 가격에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피클럽은 하이드로리튬을 애초에 인수하려고 했다. 그러나 리튬플러스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그리고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포기한 상황이다.
지피클럽은 2003년 게임 유통업으로 시작한 회사다. K-뷰티 붐이 불던 2016년 ‘JM솔루션’이란 화장품 브랜드로 마스크팩을 만들어 ‘대박’이 났다. 2019년 골드만삭스의 투자금 750억원을 유치하면서 1조 5000억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된 배경이다.
다만 상장 계획은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가 터진데다가 한국 화장품 인기가 예전같지 않아서다.
이런 상황에서 지피클럽은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활발한 투자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렇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보유 자산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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