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계열 KCA캐피탈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했다가 상당한 손실을 보고 지분 처분에 나섰다.
2일 공시에서 KCA 측 마르코니 그로쓰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와이팜 172만 9453주(4.68%)를 장내외에서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도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3차례 이뤄졌다.
매도한 주식은 61억원 규모다. 3대 주주였던 KCA는 이제 와이팜 지분율이 4.68%로 줄었다. 추가 매도가 있어도 공시하지 않는다.
남은 주식은 현 주가인 3425원으로 계산하면 55억원 규모다. 이미 회수한 금액을 합치면 111억원 가량이다.
2019년 KCA는 와이팜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원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상장 전 투자로 너무 높은 금액을 지불한 결과다.
KCA는 주당 9000원을 지급하고 주식을 사들였다. 와이팜은 2020년 상장 과정에서 공모가를 1만 1000원으로 정했다. 그리고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을 기록했다.
상장 첫해인 2020년부터 매출액 374억원, 영업손실 36억원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2019년 매출액 1254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후퇴한 숫자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600억원에 영업이익 2억원과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와이팜은 5G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력증폭기 모듈을 만드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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