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항공, 2년 만에 파일럿 다시 채용

코로나19 타격으로 얼어붙었던 항공업계 채용 시장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입사 대기 예정인 신입 부기장들을 오는 11월 일괄 입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이 조종사를 채용하는 것은 2019년 말 이후 처음이다.

당초 2020년 초부터 입사하기로 돼있던 조종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기한 입사가 연기됐다. 같은 해 입사가 예정됐던 승무원 24명도 마찬가지였다.

승무원들은 올해 4월부터 미채용 객실승무원의 순차 채용에 들어갔다. 17명이 올해 우선 입사하고, 남은 7명은 내년 2월에 채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제주항공 측이 입사 시기를 보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입사자와 달리 기본급 등 혜택도 전혀 받지 못했다. “불안한 처지에서 벗어나 다행”이라고 한 입사 대기자는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저가항공사(LCC) 역시 항공 업계 전망이 회복되리라 예상한 결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고, 여행 제한이 조금씩 풀리는 추세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일차적으로 수혜를 입을 업종은 여행 테마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백신 여권, 트래블 버블 등의 계획을 수립한 유럽의 경우 여행 및 레저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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