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두 자녀 위한 CJ올리브영 상장

CJ그룹의 유통 계열사 CJ올리브영이 상장을 추진한다. CJ일가의, CJ일가에 의한, CJ일가를 위한 상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11.09% 지분을, 이경후 CJ ENM 부사장이 4.27%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이미 비상장 지분을 일부 팔아각각 1018억원과 391억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마련한 현금은 지주사 CJ 지분 매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 마련이다.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4.64%), 이 대표의 두 자녀 이호준씨와 이소혜씨도 각각 2.83% 지분을 갖고 있다. 기업 가치 2조원이 상장 후 현실화되면 CJ그룹 일가가 보유한 지분 가치만 5000억원 규모다.

CJ올리브영의 성장에는 CJ그룹의 전략적인 지원이 있었다. “국제 기준에서 보면 배임”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이유다.

이선호 부장은 어떻게 올리브영 11% 지분을 갖게 됐을까. 옛 CJ시스템즈라는 그룹 내 IT 계열사가 있었다. 그룹 일감을 모두 받아 성장했고 최대주주는 이재현 회장이었다.

이 회장이 CJ시스템즈 지분 15.9%를 이 부장에게 증여했다. 그리고는 CJ시스템즈는 CJ올리브영과 합병한다. 알짜 계열사를 손에 넣고,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 그룹 내부 거래 비중도 회계상으로 줄였다.

이후 CJ올리브영은 다시 분할 절차를 거쳤다. 이후 지주사 CJ와 지분 교환을 거쳐서, 이 부장은 (주)CJ 지분도 확보한다.

이경후 부사장과 이선호 부장

댓글 남기기

HOT POSTING

지구인사이드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