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수혜’ 코오롱글로벌 주가 ‘급등’…김영범 사장, 전량 매도

네옴시티 파견 소식에 이달 주가 60% 뛰어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사진=코오롱]

건설업체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그러자 계열사 사장인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았다.

8일 공시에서 김 대표는 보유한 코오롱글로벌 787주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도는 이달 4일 이뤄졌다.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60%나 올랐다. 약 71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에 코오롱글로벌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결과다.

그러자 김 대표가 매도 기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달 7일 정기 인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으로 내정된 그는 지주사인 ㈜코오롱 사업관리실장과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텍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제조 부문의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로 낙점됐다.

코오롱글로벌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을 비롯한 종합 건설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오롱글로벌 주식을 보유한 안효상 부사장이 1만 6206주를 전량 매도했고, 임성균 상무도 지난 7월 2500주를 팔았다. 보통 회사 사정에 밝은 경영진의 주식 매도는 주가에 부정적 신호다.

이미 네옴시티 프로젝트 일부를 수주한 건설 사업 관리 업체 한미글로벌도 경영진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하기도 했다. 최근 건설업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네옴시티 관련 수혜 기대감은 주가를 띄우는 재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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