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운용하며 자산 규모 세계 1위인 블랙록자산운용이 카카오 주식을 ‘손절’하면서 보유 지분을 줄였다.
블랙록은 8일 공시에서 지난 1년 10개월간 카카오 1390만 5269주(1.03%)를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블랙록 산하 13개 펀드 계정에서 이뤄진 매도와 매수를 종합한 숫자다.
이제 블랙록은 카카오 지분이 4.15%로 줄어 주요 주주 명부에서 빠진다. 추가 지분 매도가 있어도 공시하지 않는다.
상장 회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는 1%포인트 이상 지분 변동이 나타날 때 공시할 의무가 있다.
작년 2월 블랙록은 카카오 지분 5.18%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당시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던 무렵이다. 같은 해 6월 17만원을 넘었던 카카오 주가는 1년 넘게 내리막길이다.
현 주가는 5만원 대에 머무르고 있다. 정확한 매수, 매도 가격 비교가 어렵지만, 최근 주가 하락세에 블랙록도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블랙록과 같은 ETF 운용사는 자산을 맡긴 주주가 매도를 결정하면, 이에 따라 보유 주식들을 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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