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현그룹 계열 방산·지열 발전소 전문기업 케일럼은 올해 7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다. 유상증자로 새롭게 주식을 발행하면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이 줄어든다.
또한 회사에 자금이 필요하든 신호로, 보통 악재로 여겨진다. 케일럼 전 대표이사이자 현재 자회사 대표이사는 유상증자 발표 직전까지 주식을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서상원 키위플러스 대표는 케일럼 10만 9433주(0.47%)를 주식 시장에서 팔았다. 올해 7월 1~7일 매도로 4억 5000만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했다.
서 대표가 주식을 팔기 전후 공시가 흥미롭다. 6월 28일 장 마감 이후 케일럼은 대우건설과 32억 8000만원 규모 열교환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6.2% 규모에 달하는 수주 소식에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케일럼 주가는 39% 이상 뛴다.
서 대표가 주식을 판 시점과 겹친다. 그리고 8일 장중에 케일럼은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을 공시한다. 이후 주가는 빠지기 시작한다. 케일럼은 이렇게 조달한 자금 일부를 항공기 엔진부품 제조기업 하나아이티엠 인수에 투자한다.


서 대표는 2020년 3월~2021년 6월 케일럼 공동 대표를 맡았다. 현재 케일럼 자회사인 키위플러스 대표이사다. 어린이용 휴대전화와 주변 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제172조에 따르면 임직원 또는 주요 주주가 6개월 이내에 주식 매수와 매도를 통해 이익을 얻게 될 경우 내부정보 이용 여부를 불문하고 차익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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