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화폐’ 코나아이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51명에 수천만원 보너스

이재명, 코나아이에 특혜 의혹도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경기도]
경기도 지역 화폐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가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코나아이가 주식 시장에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고, 스톡옵션 차익도 커졌다.

코나아이는 지난달 30일 홍현성 이사가 스톡옵션으로 1500주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행사 가격은 주당 1만 2050원이다.

1일 코나아이 주가가 2만 9050원이므로 주당 1만 7000원 이익이다. 1500주 행사 이익은 2550만원이다.

스톡옵션은 부여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나중에 발행할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다. 행사 시점에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이익이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장기간 근무하며 회사 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근’을 부여한 것이다.
앞서 변동훈 부사장도 스톡옵션 2532주를 행사해 현재 평가 차익이 4304만원이다.

이민구 이사는 560주를 행사해 지난 5월 주당 4만 6000원에 팔았다.

이밖에도 유봉수 이사(1100주), 한상훈 이사(975주), 김봉규 이사(2400주), 서우경 이사(1685주), 유기현 이사(1819주)가 올해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천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코나아이의 코나카드 [사진=정우성 기자]
2018년 3월 코나아이는 임직원 135명에게 스톡옵션을 총 9만 8769주 부여했다. 3년이 지난 올해 3월부터 행사가 가능한 스톡옵션이다. 다만 이들 중 84명은 행사 기간 이전에 퇴사하는 등 사유로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코나아이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이재명 테마주’ 코나아이 올해 주가 ‘급등’

코나아이는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을 맡았다는 이유로 이재명 경기지사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지사가 올해 대통령 선거 도전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지난달 대장동 토지 개발 의혹 등이 터지면서 상승분을 상당히 반납한 상태다.

테마주 특성상 이 지사의 지지율과 당선 확률과 주가가 연동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코나아이와 이 지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측근들이 코나아이 임직원으로 채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지역화폐 사용 잔액에 대한 이자나 유효 기간 내 사용되지 않아 발생하는 낙전 수익을 코나아이가 가져가는 것도 지나친 특혜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코나아이 관계자는 “지난 2018년 12월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후 급성장한 것에 대한 특혜의혹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됐다”며 “지역화폐 운영 대행 관련 경기도를 포함한 어떠한 지자체 또는 정치인으로부터 특혜받은 사실이 없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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