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박물관 갔더니…”‘노아의 홍수’는 사실, 진화론 틀려”

여전히 계속되는 ‘창조 vs 진화’ 논쟁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삼육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물 설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대학생 인터넷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한 재학생이 “(거북 화석은)진화론을 반증하는 한 사례”라면서 “성경에 기록되고 과거 지구가 겪었던 대격변, 즉 노아의 홍수 사건이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는 박물관 측 설명문을 찍어 올렸다.

해당 재학생은 “고등교육기관에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비판하는 글을 썼다. 그러자 또 다른 학생은 “진화론도 하나의 설”이라면서 “뭐든지 100% 옳은 주장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학생은 “삼육대는 언제 바뀌느냐”면서 “종교 재단이 운영하는 가톨릭대나 숭실대도 이러지는 않는다”고 썼다. 이처럼 학교 측 설명문을 두고 찬반 의견이 갈려 약 1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린 상태다.

[에브리타임 캡쳐]

창조론과 진화론은 과거 미국에서는 여러 차례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했던 사안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의회는 1981년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교육할 때 창조과학 이론도 함께 가르칠 것을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했다. 그러자 과학자 단체가 이에 반발해 위헌 소송을 걸었다.

연방대법원은 “학생들에게 인류의 기원에 대해 가르치는 행위는 과학 교육의 효과를 강화하려는 분명한 비종교적 의도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는데, 균형 법령은 공립학교의 교실에서 진화론을 전면 부정하는 종교적 관점을 가르칠 것을 강제하는 방식으로 특정 종교의 교리를 옹호하고 있다”며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논쟁은 현재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되고 있다. 김명현 성경과학연구소 소장은 “현재 대부분의 사람은 진화가 과학의 영역이고, 창조는 종교적인 영역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면서 “진화든 창조든 현재 확인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한 믿음들”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남기기

HOT POSTING

지구인사이드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