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나노텍 주가가 2차 전지 소재 공급 계약에 급등하자 대주주 가족과 계열사 임원이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23일 공시에서 김승천(58) 미래에쿼티파트너스 대표는 미래나노텍 6만 5870주를, 강아무개(57)씨는 미래나노텍 3만 2138주를 주식 시장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매도 금액은 9억 7810만원 규모다. 이들이 매도한 주식은 각자가 보유한 전부다.
투자회사 미래에쿼티파트너스는 미래나노텍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다. 강씨는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의 친인척이다.
최근 미래나노텍 주가가 오르자 매도 기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달 15일 미래나노텍 주가는 장중 1만 8300원까지 올랐다. 작년 7월 5420원까지 떨어진 주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주가 상승 배경엔 자회사 미래첨단소재가 있다. 미래첨단소재는 2차 전지 소재인 수산화 리튬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17일에는 100억원 규모 수산화리튬을 국내 대형 양극재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배터리 관련주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관련 장비와 소재 업종 주가도 오르고 있다. 미래첨단소재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수요 증가를 예상해 대구 본사 인근에 신규 공장 증축을 앞두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더 큰 규모의 수주를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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