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상임위원회 중 정무위원회는 피감 기관으로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두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임위인 이유다.

정무위원장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검사 출신으로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하고,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백 위원장은 “스태그플레이션과 금융위기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고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정무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 간사를 맡았다. 간사는 각 당간에 일정과 안건 합의를 이끌어내는 실무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민주당에서는 강병원·김성주·김한규·민병덕·박성준·박용진·박재호·소병철·오기형·윤영덕·이용우·황운하 의원이 후반기 정무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민병덕·박용진·소병철·오기형·이용우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정무위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정무위로 가려는 당내에서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로펌 출신 2명에 금융인 출신도

그는 “아래도 경제 분야에서 오래 일한 변호사, 변호사지만 독특한 경력이 있어서 그런 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경제하고 관련된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면서 정무위를 지망한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시작이 늦어진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주로 기업들의 인수합병, 준법경영 등의 법률적 자문을 했다.
미국 하버드대 LLM 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오기형 의원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근무했다. 
오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오 의원은 정무위 활동 계획으로 “2년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해 온 금리인상 가계부채 문제, 금융기관 내부통제 시스템, 향군 등 제도개혁, 공정경제 등에 대해 천착하고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조사에서 21대 국회 임기 중 법안 109건을 대표 발의해 20건을 통과시켰다. 비율은 18.4%로 의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자랑한다.
이 의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했고,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윤한홍-윤창현-윤상현-윤주경 ‘4윤’

윤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대통령실을 거쳐 경남 행정부시자를 거쳤다.
위원으로는 윤상현·유의동·송석준·윤주경·윤창현·김희곤·최승재·강민국 의원이 임명됐다.
김희곤·강민국·유의동·윤주경·윤창현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정무위에 남았다.
이중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 의원이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국민의 소득을 키우고 국가경제의 크기를 넓히는 산업기반을 구축해가겠다”면서 “미처 손닿지 못했던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기회조차 누리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더 세심한 재정정책을 설계해가겠다”고 말했다.
위원회 내 최다선(4선)인 윤상현 의원도 정무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비례대표 윤주경 의원까지 모두 윤씨로, 윤씨성을 가진 의원 4명이 정무위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정무위 활동을 희망했으나 국방위로 배정됐다. 의원 수 20인 이상 정당인 교섭단체 소속 의원은 원내대표가 상임위를 배정한다.
교섭단체 소속이 아닌 의원은 국회의장이 배정한다.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받지 못한 정의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