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오너·임원은 꾸준히 지분 ‘매도’ 중

 

코스닥 상장 ICT 서비스 업체 나무기술 경영진이 보유 주식을 팔고 있다.

18일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이수병 전 대표의 나무기술 1.61% 지분과 정중현 전 부사장(현 계열사 임원)의 2.26% 지분을 이달 한양증권이 사들였다. 이들이 주당 2202원에 매각한 주식은 약 25억원 규모다.

대주주의 매도인만큼, 주가에 영향이 커 시간 외 매매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 주가(18일 종가 2380원)보다 소폭 할인한 가격이다.

최대주주인 이 전 대표 지분율은 17.25%로 줄었다. 이 전 대표는 작년 7월에도 3.11% 지분을 팔았다. 그러면서 25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해 정 전 부사장도 1.23% 지분을 매각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해 6월 출마 선언을 한 뒤 나무기술 주가가 오른 무렵이다. 나무기술은 중소 SI(시스템 통합) 기업이라는 이유로 윤 대통령의 ‘공정경제’ 구상 수혜주로 불렸다.

대기업이 계열사 SI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대신 나무기술과 같은 외부 업체에 외주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올렸다. 

나무기술은 2018년 12월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경영진의 매도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20년에는 이 전 대표가 4.68% 지분을 장내에서 팔면서다. 상장 직후 27.14%에 달했던 그의 지분은 지속적인 매도 결과 17.25%가 됐다.

나무기술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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