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후공정 업체 심텍(코스닥) 지분을 대거 사들인 뒤 공매도에 나섰다. 그러면서 심텍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6일 공시에 따르면, 2대 주주인 모건스탠리의 심텍 지분율은 지난달 11일 7.33%에서 이달 3.12%로 줄었다. 한 달도 안 돼서 4.21% 지분을 매도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버지니아주 연기금,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9만 8605주를 차입했다. 이는 공매도를 위한 차입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25일 심텍 주가가 장중 5만 8300원까지 오르자 주가 고점으로 판단한 것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 폭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모건스탠리 지분율이 3%대로 줄면서 추가 매도가 있어도 공시할 의무가 사라졌다. 모건스탠리는 과거 셀트리온을 대량 공매도한 주체이기도 하다. 당시 소액 주주들이 메릴린치, 크레디트 스위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을 공매도 세력으로 지목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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