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21%는 삼성전자 주주…해외주식은 ‘테슬라’ 가장 많아

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 들여다보니

[사진=국회]

가장 많은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이어 카카오, 현대차, 셀트리온 등을 많이 보유했다.

11일 지구인사이드가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이는 작년 12월 31일 보유 내역이 기준으로 한 자료다.

전체 국회의원 중 상장 주식을 보유한 의원(가족 보유 포함)은 140명(46%)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4명이 삼성전자를 보유했다. 전체 의원의 5명 중 1명 꼴로 삼성전자 주주인 셈이다.

카카오를 보유한 의원이 26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현대차 주주인 국회의원은 19명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을 보유한 의원은 17명이다.

네이버는 13명, SK하이닉스는 11명, KB금융은 10명의 국회의원이 주주였다. 포스코홀딩스(당시 포스코)는 의원 9명이 보유했고, 대한항공 주주는 8명이었다.

삼성물산은 6명, LG전자는 5명이 보유했다. 기아, LG화학,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4명, 신한지주는 3명, 삼성SDI·셀트리온제약 각 2명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를 보유한 의원은 1명에 불과했다. 의원들의 투자가 코스닥보다는 코스피에 치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외 주식으로는 테슬라를 보유한 의원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애플을 보유한 의원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알파벳(구글)을 보유한 의원은 7명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주식백지신탁제도 혹은 폐쇄펀드란 고위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공무수행 과정에서의 공⋅사적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당해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주식 보유 내역을 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회의원과 대부분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테슬라와 삼성전자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36조 436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현대모비스(3조1679억원)와 카카오(2조8650억원)·SK하이닉스(2조5237억원)·현대자동차(2조3552억원)·LG전자(2조1016억원) 등도 많이 사들였다.

테슬라 순매수 규모는 28억6760만 달러(약 3조4000억원)였다. 이어 알파벳(7억1087만 달러)과 애플(6억6777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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