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인베, ‘볼빅’ 최대주주로…전 대표는 ‘위로금’ 10억

 

벤처캐피털 TS인베스트먼트가 골프공 업체 볼빅을 인수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티에스 2020-13 M&A 성장 조합 펀드가 볼빅 54.19% 지분을 확보했다.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 615만 8519주를 주당 3621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223억원이 회사에 새롭게 유입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김웅 대표가 2008년 설립했다. 2016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벤처캐피털이기도 하다.

 

김영호 TS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볼빅은 잠재적 미래 가치가 있고 경영 효율화를 통한 밸류업 기회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볼빅은 코스닥 상장사였으나, 2006년 상장 폐지됐다. 현재는 코넥스 상장사다. 2020년에는 감사 의견 거절로 코넥스 상장 폐지 사유마저 발생하기도 했다. 투자 유치한 자금도 대부분 채무 상환에 투입돼야할 상황이다.

LB인베스트먼트가 볼빅에 25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주식을 문경안 볼빅 대표에게 매각해 투자금을 돌려받기도 했다. 문 대표는 기업 정상화를 위해 TS인베스트먼트를 재무적 투자자로 유치한 것이다.

문 대표는 경영권을 넘기고 퇴직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대표에는 제닉 부대표를 지낸 홍승석 대표를 선임했다. TS인베 소속인 김영호, 이경은, 송호영 기타비상무이사도 이사회에 합류했다.

한편 문 대표는 퇴직금과 별도로 퇴직 위로금으로 10억원을 받게 됐다. 지난달 30일 볼빅은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한도 30억원으로 인상, 감사 보수한도 1억원으로 인상 등과 함께 대표이사 퇴직위로금 지급을 승인했다.

철강회사 비엠스틸을 이끌던 문 대표는 2009년 볼빅을 인수한 지 13년 만에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다만 문 대표 등이 작년 말 기준 43.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최대주주 변경 뒤에도 2대 주주로서 지위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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