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계열 벤처캐피털(VC)이 의사 출신을 심사역을 추가 영입했다.
25일 VC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 정주연 심사역이 카카오벤처스에 팀장급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3월 김치원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을 파트너 심사역(상무)을 영입한지 1년 만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의사 면허를 가진 심사역 2명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VC 중 가장 많다.
최근 벤처 투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자,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진 심사역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커리어를 추구하는 의사들의 필요와도 맞아떨어진 결과다.

제대로 된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의사 연봉을 뛰어넘는 고연봉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임지훈 카카오 전 대표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벤처스를 상대로 887억 원 상당의 성과급을 제공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임 전 대표가 가상화폐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투자를 주도했다는 것이 소송을 내게 된 배경이다.
의사 출신 심사역으로는 문여정 IMM 인베스트먼트 상무가 벤처캐피털 업계 최초다. 문 상무는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으로 2016년 인터베스트에 합류하면서 VC업계에 뛰어들었다.

문 상무는 인공지능(AI) 진단기업 루닛을 발굴한 투자자로 업계에 잘 알려져있다. 루닛은 4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VC업계에서는 박은영 데일리파트너스 이사 김남백 스프링캠프 심사역 등 12명이 의사 면허가 있는 심사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