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가 30억원 규모 자사 지분을 매각했다.
21일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오 대표는 하나기술 1.47% 지분을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이날 넘겼다. 주당 6만 1750원으로 전날 종가(6만 5700원)보다 7%가량 할인한 가격이다. 약 30억원 규모 주식을 매각한 셈이다.
최대주주인 오 대표 지분율은 그러면서 30.24%로 줄었다. 오 대표 주식을 사들인 매매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로 추정된다.
이들은 시세보다 주식을 싼 가격에 매입할 기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내 매도보다 손쉽게 주식을 매매해 개인적인 자금 마련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기술은 국내 대표적인 2차 전지 장비 전문 기업 중 하나다. 최근 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에 따른 2차전지 수요 확대 및 고객사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9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2차 전지 공장 증설이 마무리된다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2차 전지 장비 제작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