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협력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야스 지분을 털어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야스 2.39% 지분을 매도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3.50%로 줄었다.
이제 추가 매도는 공시할 의무가 사라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10년 100억원을 투자해 야스 지분을 취득했다. 오랫동안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해온 LG디스플레이는 2024년부터 야스 지분을 팔아왔다.
이후 현재까지 현금화한 금액은 134억원 가량이다. 남은 야스 3.50% 지분도 매도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 주가로 46억원 규모다.
약 16년 간 수익률 80%를 기록한 셈이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에 OLED 증착 공정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장비 업체로, 양사는 지분 관계가 아닌 공급망 중심의 전략적 거래 관계에 있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TV용)와 중소형 OLED(IT·차량용) 생산라인 증설이나 전환 투자 여부가 야스의 수주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OLED 투자 재개나 CAPEX 확대 국면에서는 야스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반면 LG디스플레이의 투자 지연이나 축소 시에는 고객 의존도가 높은 구조상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야스를 ‘LG디스플레이 OLED 투자 사이클의 바로미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