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대성산업 주가…내부자 33억 매도

대성산업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고속터미널 재개발 수혜주로 불리는 대성산업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자 내부자들이 수십억원 규모 보유 주식을 팔았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대성산업 김영대 회장의 삼남인 김신한 사장 등 7명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자사 주식 45만792주를 매도했다. 약 33억원 규모 주식이다. 발행 주식 수의 1%가 넘는 지분 변동이 일어나면서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매도자에는 대성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정민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핵심 경영진이자, 경영권 승계를 노리는 이들이 주식을 파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신한 사장 등은 실제로 회사 지분을 늘려왔다. 그만큼 주가 상승률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높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대성산업 주가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강남고속터미널 인근 약 1,000평 규모의 핵심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서울시의 터미널 지하화 및 상부 복합개발 구상이 구체화될 경우 토지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실제로 재개발 논의가 확산하면서 관련 자산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급등하는 흐름이 나타났고, 대성산업 역시 그 수혜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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