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시스 핵심 반도체 사업 분리 후 지분 희석…주주들 ‘가치 유출’ 우려
다원시스가 반도체 전원장치 사업부를 분리해 설립한 자회사 다원파워트론의 지분 구조가 변화하면서 주주들 사이에서 기업가치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원시스는 지난 6월 분리·신설 당시 다원파워트론을 100% 자회사로 출범시켰지만, 이후 유상증자 과정에서 다원유니버스와 H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며 지분율이 46.73%로 낮아졌다. 반도체 전원장치 사업이 핵심 성장축으로 평가돼 온 만큼, 외부 투자자 유입이 지배구조와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해당 사업이 매출원가율 100%를 넘는 적자 구조여서 리스크 차단과 독립적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 분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원시스는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신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실적 악화까지 겹치며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YTN ‘친 유진’ 이사 줄사임 논란…노조 “승인조건 위반 흔적 지우기”
유진그룹 주도로 선임됐던 YTN 이사 4명이 지난 9일 일제히 사임하면서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번 사임이 향후 YTN 최다액출자자 자격 재심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친 유진’ 이사들을 미리 정리해 승인조건 위반을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해당 이사들은 유진그룹과 개인적·직무적 연관성이 깊은 인사들로 알려졌다. 앞서 방통위는 유진그룹에 YTN 사외이사를 독립 인사로 선임할 것을 승인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YTN 지부는 이사회가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책임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YTN 사측은 논란을 차단하고 경영 안정에 집중하기 위한 자진 사임일 뿐 승인조건 위반 은폐 주장은 근거 없는 추정이라고 반박했다.
환인제약, 제약 3사와 이례적 자사주 맞교환…상법 개정 대응·연대 강화
환인제약이 동국제약·진양제약·경동제약과 총 15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하며 전략적 지분 연대를 구축했다. 환인제약은 131만6880주(지분 7.08%)를 처분했고, 세 회사도 같은 날 각자 보유 자사주를 맞교환했다. 중견 제약사 세 곳이 한 회사와 동시에 자사주를 교환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업계는 자사주 1년 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한다. 교환 이전 환인·경동·진양제약의 자사주 비중이 높았던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아울러 환인제약의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축으로, 일반·전문의약품, 만성질환, 위탁생산 역량을 가진 각 사와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환인제약은 이번 거래로 우호주주를 확보하고 공동 개발 등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BGF네트웍스 정기 세무조사 착수…계열사 거래 들여다본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지난달 초부터 BGF네트웍스 본사에 조사요원을 투입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형식상 정기 조사이지만, 법인세 신고 내역과 특수관계인 거래 전반을 살펴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BGF네트웍스는 CU 유통망을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전자상품권, 택배, 현금영수증 사업을 영위하는 ICT 마케팅 회사로, 지난해 BGF리테일이 약 72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회사는 2023년 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수익을 냈다. 다만 BGF리테일·BGF로지스 등 계열사와의 매출·매입 거래와 물류센터 임대 계약 등 내부거래 비중이 적지 않다. BGF네트웍스는 이번 조사가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일 뿐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