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팀이 11일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희건설은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반 클리프 에펠의 6000만원대 목걸이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회사 자금을 세탁해 반 클리프 목걸이를 구매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희건설은 회사 자금으로 활발한 주식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건설사 업무와 무관한 이 같은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은 이례적이다.
3월 말 기준 서희건설은 국내 상장사 4곳과 미국 상장사 7곳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테슬라가 178억원 규모 주식을 보유해 가장 많다. 뒤이어 방산 AI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로 118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코스피 상장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116억원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삼성전자 주식을 국내 주식 중 가장 많이 보유했다. 그러나 작년 말 기준 전부 처분한 뒤 올해 들어 3만 6205주를 신규 매수했다.
SOXX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반도체 업종에 분산 투자하는 종목이다. 서희건설이 반도체, 전기차, ICT 업종 투자에 관심이 많음을 보여준다.
이봉관 회장은 과거 직접 서희건설 주식을 매매하면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기도 했다. 서희건설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서희건설, '부캐'는 자산운용사...'테슬라' 주식만 147억
국내외 주식 500억 어치 보유 삼성전자도 114억, 첨단산업 베팅 중견 건설업체 서희건설이 활발한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3월 말 기준 테슬라 4만 6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 주가와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147억원 규모 주식이다. 삼성전자도 15만 8439주가 있는데 현 주가로 114억원 규모다. 서희건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은 국내 7개사, 해외 17개사다. 서희건설의 3월 말 기준 국내외 상장 주식 평가액은 493억원에 달한다. 국내 주식으로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47억원), 포스코퓨처엠(3억원), 네오팜(5억원), 메디톡스(6억원), 삼성전기(33억원), 엘앤에프(1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주식은 테슬라 외에도 아마존닷컴(13억원), 알파벳A(7억원), 애플(30억원), 마이크로소프트(11억원), 텔라독(1억원), 크라우드스트라이크(2억원), 인모드(8억원), INVESCO SOLA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