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 Private Limited)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GIC는 앞서 삼성중공업 주식을 대거 매도한 바 있다.
7일 공시에서 GIC는 HD현대마린솔루션 5.045% 지분을 신규 확보했다고 밝혔다. GIC 측은 “단순 주식 매수”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HD현대(55.32%), 사모펀드 KKR(9.99%), 국민연금(6.81%)에 이어 4대 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해양 서비스 분야의 ‘원스톱 토탈 프로바이더’로서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이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선박 구축 이후의 전 과정—유지보수, 성능 개선, 친환경 개조, 디지털 전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GIC 측은 올해 4월 삼성중공업 지분율을 크게 줄인 바 있다. 삼성중공업 주식을 판 대신 HD현대마린솔루션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GIC는 삼성중공업 1.15% 지분을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5% 미만으로 줄었다. 이와 별개로 싱가포르정부도 삼성중공업 1.02% 지분을 팔아 지분율이 4% 대가 됐다. 지분율 5% 미만인 경우 주요 주주가 아니라서 추가 지분 매도를 공시할 의무가 없다.
삼성중공업 주가가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자 차익 실현 매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KKR, HD현대마린솔루션 4.5% 지분 매도...2950억 회수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츠래비스로버츠(KKR)가 HD현대마린솔루션에 추가 투자 회수를 단행했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KKR 측 법인인 글로벌베슬솔루션즈(Global Vessel Solutions)는 HD현대마린솔루션 4.46% 지분을 시간 외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20일 이뤄졌으며 2950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사모펀드는 보통 서류상 회사인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투자하는 방법을 쓴다. 매도 후 KKR 측 지분율은 19.52%로 줄었다. 남은 지분은 현 주가로 1조1742억원 규모다. 남은 지분도 추가 현금화가 예상된다. KKR은 2021년 HD현대마린솔루션(당시 HD현대글로벌서비스)에 6534억원을 투자해 38%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024년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과정에서 KKR이 보유한 주식을 공모주로 내놓는 구주매출로 3711억원을 회수했다. 이미 6661억원을 회수한 KKR은 원금을 모두 건지고도 1조 2000억원 더 벌게 된 셈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