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 상장사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3일 공시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 5.07% 지분을 확보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미스토홀딩스 주가는 최근 6개월 사이 5% 가까이 하락하는 부진한 흐름이다. 여기에 주목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4월 사명을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인 미스토(Misto)는 ‘조화’,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매출이 골프 브랜드인 아쿠쉬네트에 집중되고 있고, 휠라 등 다른 브랜드들의 실적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VIP자산운용은 월덱스 5.98% 지분을 새로 확보했다. 월덱스는 반도체 에칭공정용 실리콘 부품, 쿼츠 부품, 파인세라믹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가 주력 매출처다.
탄탄한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VIP운용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에 주목하는 ‘가치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운용사다.
월덱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는 41% 이상 올랐지만, 최근 1년 기준으로는 6% 상승에 그쳤다.

KKR, HD현대마린솔루션 4.5% 지분 매도...2950억 회수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츠래비스로버츠(KKR)가 HD현대마린솔루션에 추가 투자 회수를 단행했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KKR 측 법인인 글로벌베슬솔루션즈(Global Vessel Solutions)는 HD현대마린솔루션 4.46% 지분을 시간 외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20일 이뤄졌으며 2950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사모펀드는 보통 서류상 회사인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투자하는 방법을 쓴다. 매도 후 KKR 측 지분율은 19.52%로 줄었다. 남은 지분은 현 주가로 1조1742억원 규모다. 남은 지분도 추가 현금화가 예상된다. KKR은 2021년 HD현대마린솔루션(당시 HD현대글로벌서비스)에 6534억원을 투자해 38%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024년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과정에서 KKR이 보유한 주식을 공모주로 내놓는 구주매출로 3711억원을 회수했다. 이미 6661억원을 회수한 KKR은 원금을 모두 건지고도 1조 2000억원 더 벌게 된 셈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