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 알리페이, 카카오페이 상장으로 23배 벌었다

2대주주 39.13% 지분 가치 8조344억원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중국 알리바바 계열 알리페이가 막대한 투자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12일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20조 5328억원으로 코스피 20위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 KB금융 시총인 23조 4516억원(15위)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숫자다.

카카오페이는 9일 공시에서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39.1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 측 지분 가치는 최근 주가에 따르면 8조 344억원에 달한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에 지난 2017년 2월 2억 달러(2359억원)을 처음 투자하고. 작년 6월 1152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총 3511억원을 투자해 5년도 되지 않아 22.88배로 키운 것이다. 상당히 쏠쏠한 투자다.

물론 알리페이는 당장 이 지분을 팔 수 없다. 주식을 팔지 않는 이상 이익은 장부 속 숫자일 뿐이다. 상장 후 6개월 간 보호 예수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5월이 되도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한다.

장기주 카카오페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설명회에서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의 첫 시작부터 SI(전략적 투자자)로 협업해왔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법적기준에 맞춰 보호예수 기간을 걸어놨을 뿐 단기간에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지급결제에서 증권,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로의 확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2022년 금융 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할 카카오페이에 대한 중장기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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