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투자청, KT&G 5% 지분 확보…3대 주주로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KT&G의 3대 주주로 등장했다.

29일 공시에서 GIC 측은 KT&G 5.033%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GIC가 KT&G 주요 주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30% 지분을 가진 IBK기업은행과 6.48%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KT&G 주가는 올해 들어 36%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 사업 부문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특히 해외 궐련 사업이 수량, 매출,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싱가포르 사모펀드인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가 KT&G에 주주 환원 확대를 요구하자,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현금배당 2조 4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조 3000억원 등 총 3조7천억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GIC는 운용자산 규모가 7700억달러(약 1016조원)에 달하는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다. 이상현 FCP 대표 역시 GIC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GIC는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치과 진단 장비업체 레이, 현대홈쇼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식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

HOT PO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