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김동준 대표 ‘다우데이타’ 지분 38% 지배해 그룹 경영권 승계

다우키움그룹이 김익래(70) 회장으로부터 2세 김동준(37) 키움PE·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로의 승계 체제를 갖췄다.
4일 다우데이타는 김 회장 지분 200만주(5.22%)가 장남 김동준 대표, 장녀 김진현(41)씨, 김진이(39) 키움투자자산운용 이사에게 증여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로 277억원 규모 주식이다.
김동준 대표는 120만주(3.13%)를, 두 딸은 각각 40만주(1.04%)를 받았다. 그 결과 김 대표는 개인 지분 6.53%와 비상장 개인회사 이머니 31.56% 지분으로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는 다우데이타를 지배하게 됐다.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지분을 김 대표 회사인 이머니에 넘겨왔다. 지난해 224만주를 넘기고 올해도 115만주를 시간 외 거래로 넘겼다.
아버지 김 회장 지분은 26.57%로 줄었다. 현재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의 보유 비율은 67.28%다.

올해 다우데이타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자 세금을 적게 내고 증여할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지분을 자녀들에게 넘긴 것으로 해석된다.
다우데이타는 프로그램미디어 제조,컴퓨터 조직 및 프로그램 개발, 컴퓨터 정보처리 관련 교육 및 자문, 전자기기 조립, 판매 및 용역업을 하는 회사다. 다우기술 45.20% 지분을 지배한다.
다우기술은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 ‘뿌리오 서비스’, 쇼핑몰 통합관리시스템인 ‘사방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IT아웃소싱을 담당한다. 또한 사람인HR, 키움증권, 한국정보인증, 미래테크놀로지 등 주요 상장 계열사를 지배한다.
다우기술은 그룹의 모태 기업이자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아니다.
핵심 계열사 키움증권은 키움저축은행,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PE 등 주요 비상장 금융계열사를 지배한다. 다우키움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