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사와 이해 관계 있어…독립성 우려”
국민연금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새 이사회 구성과 정관 변경에 반대 표를 던졌다. 지난달 23일 주주총회 당시 국민연금은 한화오션 6.04%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였다.
국민연금은 한화오션 이사회가 사채 발행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한 정관 조항과, 신주인수권부사채 한도를 3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올린 점에 반대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이사회 결의사항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가 과다해 기존 주주의 권리가 희석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김재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에도 반대했다. 이 교수는 한화오션과 이해관계가 있고, 김 전 대표는 산업은행과 관련성이 문제가 됐다.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와 퇴직금을 늘리는 데도 반대했지만 한화오션은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국민연금은 장세주 동국제강 부회장의 사내이사 복귀에도 반대했으나, 이를 막지 못했다.

2. 상장사 배당성향 20%→26% 늘었다
한국ESG연구소가 분석한 2022년 상장기업 전체 배당성향은 26.0%로 2021년 20.6%와 비교하여 5.4% 포인트 늘었다.
상장사 2212곳이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은 161조 9524억원으로, 2021년보다 40조 6068억원 줄었다. 그러나 배당금은 42조 536억원으로 2021년(41조 8150억원)에 비해 0.6% 늘어났다.
연구소는 “전체 상장기업 중 적자를 기록한 기업이 656개에서 735개로 79개 증가했지만, 적자를 기록한 기업 중 현금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수는 2021년 85개에서 2022년 121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 중견기업 이사회, 절반 이상 대주주 가족으로 채웠다
CEO스코어가 조사한 국내 상장 중견기업 722곳의 이사회 구성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이사수 3752명 가운데 오너 일가는 872명(23.2%)으로 나타났다. 상장 대기업(268곳) 오너 일가 비율(9.7%)보다 13.5%포인트 높다.
상장 중견기업 이사회의 평균 오너 일가 수는 1.2명으로, 대기업(0.7명)보다 많다. 오너 일가를 1명 이상 선임한 중견기업도 579곳(80.2%)으로 대기업 134곳(50%)보다 많다.
오너 일가가 이사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상장 중견기업은 114곳으로 전체의 15.8%였다. 상장 대기업(3.4%, 9곳)과 비교하면 5배에 달한다.

4. 현대차, 외교부 인사 또 영입
현대자동차가 외교부와 대통령실 근무 경력이 있는 인물들을 영입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도입 이후 국제 통상과 해외 대관 업무를 수행할 인력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동아일보>는 청와대(박근혜 정부) 외신 대변인과 주세네갈 대사관 참사관을 지낸 김일범씨가 현대차 상무로 근무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기용된 김일범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도 현대차 부사장으로 출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모두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정통 관료 코스를 밟았고, 외신 업무와 대통령 의전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정치권과 ‘연결’이 된다는 의미다.

5. ‘인적분할’ 이수화학·OCI 주가 엇갈린 이유는
최근 OCI홀딩스와 OCI, 이수화학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인적 분할 후 재상장을 마쳤다. OCI 측 주가는 하락하고 있으나 이수화학 쪽은 급등세다.
OCI는 대주주 측이 낮은 지배력을 보강하기 위한 인적 분할이라는 점에 주주들이 부정적인 반응이다. 분할 후 대주주 측의 OCI홀딩스·OCI 지분율은 22.22%다.
이 경우 대주주가 가진 OCI 지분을 활용해 OCI홀딩스 주식을 늘리는 절차를 밟게 된다. OCI 주가 전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수화학·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대주주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전고체 전지소재 사업이 별도 기업으로 분할돼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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