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지배구조] 동국제강, ‘김앤장’ 사외이사 선임…회장 사돈 인맥?

  1. 동국제강, 인적 분할 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

동국제강이 12일 주주총회를 열어 동국제강이 인적 분할을 확정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날 동국제강은 정진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5기 출신인데,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와 나이도 같고 연수원 기수도 같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사돈을 맺었다. 박 변호사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이의 둘째 딸이 장 회장 둘째 아들과 결혼하면서다.

동국제강엔 김앤장 출신이 또 있다. 남태현 김앤장 공인회계사도 올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용상 김앤장 변호사는 같은 시기에 3년 여 임기를 마쳤다.

동국제강과 김앤장의 거래 관계도 깊다. 동국제강은 2020년 반덤핑관세 사건, 2022년 포항공장 노동자 사망 사건에 김앤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이처럼 최대주주와 개인적인 관련이 있고, 회사와 거래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사외이사가 독립적인 위치에서 경영을 감시하기는 어렵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정진영 변호사 [사진=김앤장]

2. “삼성물산·SK스퀘어·LG의 지배구조 문제? 걱정 지나쳐”

미국 자산운용사 와이스애셋(Weiss Asset)의 앤드류 와이스(Andrew Weiss) 창업자가 삼성물산·SK스퀘어·LG를 언급하면서 지배구조와 관련된 우려가 과도하다는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보도에 따르면, ‘손 투자 컨퍼런스(Sohn Investment Conference)’에 참석해 “삼성물산과 SK스퀘어, LG는 모두 선호하는 기업”이라며 “거버넌스 문제가 이들 기업 주식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이 같은 우려는 과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3. “KT&G, 코리아디스카운트 대표격 회사”

KT&G를 상대로 주주 행동에 나선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이상현 대표는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KT&G는 궐련형 담배(전자담배) 및 HNB의 수출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이 사이 코리아디스카운트의 대표격 회사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작년 FCP가 10월 26일에 주주제안을 발표한 뒤 KT&G가 두 달간 쓴 컨설팅 비용이 26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는 그 액수조차 모른다. 배임 소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FCP는 지난달 KT&G의 기업설명회 내용을 전체 주주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4. “조선일보 일감 몰아주기, 공정위 왜 가만있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를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방 전 대표가 최대주주인 법인 ‘하이그라운드’는 매년 매출액 수백억원 규모 대부분을 TV조선과 거래에서 발생시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7월 이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도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

황 의원은 “명백한 증거가 차고 넘침에도 제대로 진행조차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 거대 족벌언론이 운영하는 회사여서 그런 것이냐”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신속히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3년이란 시간이 지난 부분에는 문제가 있다”며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사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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