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D(Contract For Difference)는 실제 투자 상품을 보유하지 않는 장외파생상품이다.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며 하락 예상 시 주식을 차입하여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투자 수단이다.
가수 임창정씨를 비롯한 개인 투자자들이 삼천리, 다우데이타와 같은 몇몇 종목을 타깃으로 삼아 CFD 거래에 나섰다. 이들 종목은 유통 주식 수가 크게 적은 ‘품절주’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난다. 문제는 주가가 오를 때는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상황에서 이 가격을 받아줄 매수자가 없었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계좌를 일임 받아 스스로 사고팔며 주가를 올렸다. 거기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이 곧바로 반대 매매에 들어갔다. 매물이 나와도 소화가 안 되자,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그런 상황에서 CFD를 이용한 투자에 나선 이들이 수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됐다. 원금의 몇배가 되는 빚이 생긴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과 연락이 끊어진 이들도 있다. 네이버 증권 ‘삼천리’ 종목 토론 게시판에는 남편을 찾는 아내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삼천리 주가는 52만 4000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15만원 수준으로 70% 이상 빠졌다.
27일 아이디 psjb****를 쓰는 한 이용자는 ‘소연 아빠 여기 게시판 보고 있는 거 다 알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걱정 말고 집으로 들어와”라면서 “애들이랑 어머님한테는 회사 출장 갔다고 해놨으니깐 그냥 와”라고 썼다.
그러면서 “다시 시작하면 돼. 가족 건강하면 되지. 이상한 생각 들게 하지 말고. 이글 보면 전화받고”라고 덧붙였다.
남편을 생각하는 아내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글이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라”는 격려 댓글을 남겼다.
이날 저녁 psjb****는 ‘소연 아빠 연락됐습니다. 덕분입니다’라고 또 글을 썼다. 그는 “무탈하게 돌아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면서 “희망을 놓지 마시고 가족을 생각해 주세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가족이 의리가 있으면 전쟁이 나도 무서울 것이 없다”면서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힘들겠지만 힘내며 살겠습니다”라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