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소액 주주와 경영권 분쟁에 대주주 지분 확대

소액 주주 측 감사 선임

자동차 시트용 가죽 원단을 만드는 코스피 상장사 유니켐의 최대주주가 지분율 확대에 나섰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최대주주가 지분율을 높여 방어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5일 공시에서 (주)유니는 유니켐 0.74% 지분을 늘렸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유니 등이 가진 지분율이 20.68%로 늘었다.

이날 공시에서 건설업체 (주)햇발 측은 유니켐 5.4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햇발은 올해 2월부터 각종 소송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다.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에 이어 정재형 햇발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을 감사로 선임하라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리라고 요구했다.

결국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용기 회계사가 감사로 선임됐고 정재형 대표도 유니켐 이사회에 들어갔다.

감사 선임시 최대주주 의결권은 3%로 제한되는 상법 규정이 있다. 하지만 정 대표가 소액 주주 모임을 이끌면서 의결권을 압도적으로 많이 모았다. 3%룰이 적용되지 않았더라도 표 대결에 승산이 있었던 셈이다.

유니켐 최대주주 측은 20%가 안 되는 지분율로는 앞으로도 소액 주주와 표 대결에서 불리하다. 이들이 외부 자금을 조달해서라도 지분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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