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도미노식 물가 인상

국제 에너지 가격 인상 여파가 곡물 가격와 사료 값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사료업체 주가가 급등세다.
14일 코스피에서 사조동아원 주가는 6.07% 오른 1310원이다. 배합사료 제조 전문 회사인 사조동아원은 원맥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제분사업부문과 가축 및 양식어류의 사료를 판매하는 생물자원사업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코스닥에서 이날 미래생명자원 주가는 상한가인 4445원까지 치솟았다. 단미사료 등을 생산·공급하는 사료부문과 기능성 소재를 매입·유통하는 식품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미래생명자원은 쿠팡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꼬리별’, ‘탐사’에 ODM으로 기능성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Optipet’도 보유하고 있다.
팜스토리 주가도 18.82% 오른 2815원이다. 팜스토리는 배합사료, 돼지사육, 도계제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지홀딩스 주가도 6.28% 올랐다. 배합사료 및 사료첨가제 사업을 하는 회사로 육가공업체 마니커의 지주회사기도 하다. 미국 사료업체 퍼스트맥네스도 최근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유럽과 중국에선 에너지 대란으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원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료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비료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옥수수, 보리, 밀 등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비료요소의 최대 생산국이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밀과 남미지역 옥수수 파종을 앞두고 급등한 비료가격은 곡물가격에 후행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라니냐(열대 지방의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수면 온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이상 기온 현상) 재발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곡물대란 가능성에 경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