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강력·성·마약 범죄자, 배민 배달 못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특정 강력 범죄, 성범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마약 범죄 경력이 있는 이들은 이제 배민커넥트를 이용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됐다.

13일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개정된 라이더 약관을 공개했다. 이 약관은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라이더 등’은 본 계약 체결 이전에 특정 강력범죄, 성범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마약 범죄 등의 범죄경력이 없으며 본 계약기간 중에도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이로 인하여 처벌을 받지 아니할 것을 진술 및 보장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과거 범죄 사실이 없음을 계약 당시 밝혀야 하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에라도 범죄 사실이 있으면 이를 회사에 알려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회사가 직접 라이더들에게 범죄경력회보서 제출을 요구하는 대신, 범죄 경력 여부를 자율적으로 밝히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범죄 경력 자체가 민감한 개인정보라서 함부로 요구할 수 없다. 민간기업 채용 시 범죄경력 조회도 “‘그 밖에 다른 법률에서 범죄경력 조회와 회보를 하도록 규정돼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하는 기관에 취업하려는 사람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에도 해당 기관이 대상자가 결격 사유가 있는지 여부만 알 수 있고, 구체적인 범죄 내용은 알 수 없다.

배민커넥트는 전문 배달 라이더가 아닌 이들도 도보나 자전거, 킥보드, 차량으로 배달할 수 있게 한 배달 시스템이다. 라이더는 간단한 오프라인 교육과 계약서 작성만 거치면 배달의민족의 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배달 수요가 늘면서 부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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