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상장 이후 이달 처음으로 공모가 밑돌아
엔비티는 모바일 이용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는 ‘캐시슬라이드’ 서비스나 네이버 웹툰의 ‘무료 쿠키’ 서비스로 잘 알려진 회사다. 광고주와 소비자를 연결하며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회사다.
네이버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엔비티도 동반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올해 초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공모가(1만 90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자 재무를 총괄하는 CFO가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회사 재무 사정에 가장 밝은 임원이란 점에서 반등 가능성이 주목된다.
12일 엔비티는 김승혁 CFO가 지난 8일 엔비티 600주를 1만 6691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575주, 584주, 597주를 매수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4번째 매수다.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된데다, 주요 협력사인 네이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 엔비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티는 국내 포인트 광고 1위 사업자다. 포인트 광고는 인터넷 이용자의 참여를 높이거나 수익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포인트(보상) 시스템을 활용하는 광고다.
연결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하지만 플랫폼 산업의 특성상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차 산업을 주도하는 테크 및 금융 기업들의 플랫폼 경
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포인트 체제 운영은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이라고 봤다.
홍 연구원이 본 엔비티의 수혜가 지속된다고 보는 이유다. 그는 “독과점에서 자유로운 강소기업들의 중장기 가치는 급격한 상승이 기대된다”고도 했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첫번째 투자 포인트는 인터넷 마케팅 수단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포인트 광고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라면서 “그리고 2012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동사의 1위 시장 점유율에다 네이버웹툰 등 대형 B2B 고객사 확보에 성공하면서 경쟁력이 증명됐고 엔비티가 사업 초기부터 해외 법인 설립과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시도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포인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