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에스맥 자사주 소각…지배력 강화

오성첨단소재와 자회사 에스맥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두 기업은 에스맥의 자회사 바른전자에 상장 폐지 사유가 생기면서, 함께 상장 폐지 사유가 생겼던 적이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도 기업 정상화 조치로 해석된다.

12일 오성첨단소재는 58억 70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에스맥은 47억 5000만원 규모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에스맥은 최대주주 오성첨단소재가 20.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최대주주 이스트버건디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6.39%로 다른 상장사에 비해 낮은 편이다.

에스맥은 2020년 최대주주가 에이프로젠H&G 에서 오성첨단소재로 바뀌었다. 기존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오성첨단소재의 지분율 처음부터 높지 않았다.

오성첨단소재도 마찬가지다. 최대주주 이스트버건디 등은 2019년 신주를 인수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 두 기업은 올해 거래가 정지됐다가 9월에서야 풀렸다. 오성첨단소재에게는 손자회사, 에스맥의 자회사인 바른전자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을 받으면서다.

자회사에 상장 폐지 사유가 생기면서 연쇄적으로 모회사와 그 모회사에도 상장 폐지 사유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8월 바른전자가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세 기업 모두 거래 정지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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