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S, 한국투자증권·지투알·우리은행 지배구조 등급 낮춰

의결권 자문사…3분기 등급 조정

기관 투자가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3개 기업 지배구조 평가 등급을 낮췄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지난 5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하여 7개사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분기(4월) ESG 등급 조정 이후 6월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하여, 평가대상 기업에 대한 2022년 3분기등급 조정을 실시한 결과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지투알(B+→B), 우리은행(B→C), 한국투자증권(B+→B)의 등급이 내려갔다.

지난 4월 범LG그룹에 속하는 HS애드와 모회사인 지투알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가 각각 12억 4800만원과 17억 4800만원을 과징금으로 부과했다.

HS애드는 2012~2018년 자금담당자의 횡령액 503억 원에 상당하는 매입채무를 축소한 혐의다. 검토를 소홀히 해 횡령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 지투알은 자회사인 HS애드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알지 못한채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기업개선부 전 모 차장이 614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내부 통제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이 지배구조 등급이 내려간 이유가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한국투자증권이 소비자보호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과태료 29억원을 내게 했다. 지난 2018~2019년 일반투자자에게 펀드를 판매하면서 “대주주가 워낙 탄탄하다”거나 “유명 기업이 투자했다”고 홍보했다.

또한 일반투자자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기 위한 설문절차를 생략하거나 전화로 부실하게 투자성향을 파악했다. 전문 사모펀드에 관한 설명자료를 작성하면서도 기본 정보인 증권의 만기, 이자, 전환조건 등을 누락하기도 했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KCGS는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면서 “다음 등급 조정은 10월 예정”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배구조 등급이 내려갔다. 또한 횡령 사건이 발생한 계양전기도 하향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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