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매수해 6년 보유…2.5억원 손실

LIG그룹 방산 계열사 LIG넥스원의 대주주 가족이 보유 주식을 손해를 본 채로 매도했다.
6일 공시에 따르면 유영희(79)씨는 LIG넥스원 3만주를 최근 장내 매도했다. 그 결과 22억 1620만원을 현금화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7만 3800원꼴이다.
그는 지난 2016년 9~10월에 걸쳐 LIG넥스원 3만주를 사들였다. 평균 매수 단가가 주당 8만 2200원으로 24억 6711만원을 들여 매수했다.
6년 가까이 보유를 했음에도 2억 5000만원 이상 손해를 본 셈이다. 유씨가 LIG넥스원 주식을 매수할 당시는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임직원들이 자사 주식 매수에 동참할 무렵이었다.
유씨는 2020년 별세한 故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며, 구본상 LIG그룹 회장의 어머니다.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식 매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가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 2020년 3월에는 주당 1만 5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회복 그래프를 그려오자 매도 기회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국제 정세 영향으로 무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가안보 환경의 전환은 향후 LIG넥스원의 해외에서의 신규수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