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21일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유근태 상무 등 임원 2명은 최근 티웨이항공 신주인수권 4만 3412주를 장내 매도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적자를 낸 티웨이항공이 올해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기존 주주들인 임원들에게도 신주인수권이 부여된 것이다.
앞서 정민용 상무 등 3명은 이달에만 티웨이항공 보통주 16만 2150주와 신주인수권 2만 6720주를 매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조현근 상무가 1만 5699주를 장내매도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상증자만 4번째다. 그러다보니 임직원들의 참여율도 저조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신주인수권증서를 매도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유상증자 발행가액의 30~60%로 거래된다.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도 올해 유상증자에 나섰으나 청약 미달로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했다. 임원들부터 신주인수권을 팔고 나섰다. 올해 1~2월 두산에너빌리티 신주인수권을 매도한 임원들만 30여 명에 달한다.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 사정에 밝은 임원들도 유증 청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반 주주들이 주가 전망을 가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