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은 주주들과 경영권 분쟁 중 [데일리 지배구조]

애니젠 주주들, 주주 명부 요구

국내 상장사 주주들이 회사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애니젠 주주들은 광주지방법원에 주주명부열람등사허용가처분을 제기했다.

주주 명부는 다른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을 받기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을 예고하는 절차다.

씨아이테크, 2대 주주가 주총 소집 요구

씨아이테크의 2대 주주인 이학영 헌터하우스 대표가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회계장부 등 열람 등사에 대한 불허가를 내린 법원에 결정에 항고했다.

이 대표는 주주총회를 열어 본인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를 선임해 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티사이언티픽 주주들, 이사회 진입 시도

티사이언티픽은 주주들 요구로 다음달 임시 주총을 앞두고 있다. 주주들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과 현 경영진이 추천한 후보들이 주총에서 맞붙고 있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28.10%로 낮은 편이라 주주들에게도 승산이 있다.

진원생명과학, 현 경영진 재선임될까

진원생명과학도 다음달 28일 주총에서 경영진 재선임 안건을 표결에 올린다. 진원생명과학 주주들은 회사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영근 현 대표 등이 과도한 연봉을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역시 박 대표 측 지분율이 8.75%로 낮다는 점이 소액 주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댓글 남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