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세아그룹 상표권 ‘일감’ 의혹 조사해야” [데일리 지배구조]

세아제강지주,  ‘세아’ 상표권 50%를 세아홀딩스에 양도

경제개혁연대는 세아그룹의 상표권 거래와 관련하여 사업기회 제공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아그룹의 상표권 소유자는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다. 세아제강지주는 2016년 말 ‘세아’ 상표권의 50%를 세아홀딩스에 양도했다.

결국 사촌 간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 측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측 사이에 회사에 상당한 이익이 될 사업 기회가 오갔다는 혐의가 있다고 경제개혁연대는 보고 있다.

연대는 “세아제강지주는 세아그룹의 대표상표권 소유자로서, 자신이 계속 상표권을 보유하면서 계열사들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할 경우 회사에 상당한 이익이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표권 일부를 특수관계인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세아홀딩스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 지배구조 [자료=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연합TV 1대 주주된 을지재단 ‘맹공’

을지대병원을 운영하는 을지학원재단이 연합뉴스TV 비상장 주식을 사모아 1대 주주에 올랐다. 이 사실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주주 심사 과정에서 밝혀지자 2대 주주로 내려앉은 연합뉴스가 연일 을지재단을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20일 “을지재단이 주식의 ‘셀프 기증’이라는 편법을 통해 법망을 비웃으며 연합뉴스TV 강탈을 노리고 있다”며 “재단 산하의 의료법인인 을지병원과 학교법인인 을지학원이 동일체임에도 불구하고, 의료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병원의 주식을 학원에 무상 기증해 연합뉴스TV 빼앗기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이 산하 의료법인 소속 의료진을 통해 마약성 진통제를 수천여차례 처방받은 전력이 있다고도 했다.

행동주의 펀드 투자 대상 넓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투자 대상 상장사는 2021년 34개에서 지난해 37개, 올 상반기(1∼6월) 50개로 늘었다. 올 1∼6월 기준으로도 2년 전에 비해 47% 이상 급증한 것이다.

SK㈜·SK가스, MSCI ESG 최고 등급

SK㈜와 SK가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국내 상장기업 중 AAA 등급을 받은 곳은 KB금융그룹까지 단 3곳에 불과하다.

SK그룹은 MSCI 평가에서 국내 주요 그룹사 중 가장 많은 11개 관계사가 A 등급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8개사, LG는 3개사가 A 등급 이상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화진 교수 [사진=서울대]

김화진 “이사회가 경영 중심?…오너 역할 중요”

김화진 서울대 교수는 ‘머니투데이’ 칼럼에서 “이사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약간의 오해 때문에 오너의 경영 의지나 결단력이 약화하거나 지연되는 것은 이사회 경영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면서 “임기나 퇴임이 없는 회장(오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썼다.

김 교수는 “미래에는 경영자 출신 사외이사의 비중이 늘어나고 오너 경영 대기업의 비중도 자연 감소하면서 이사회의 역할도 지금과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차세대 스타가 될 스타트업의 성공이 언제나 중요한 것이라고 보면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오너 기업들은 여전히 많을 것이고 많아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사회 경영’의 한국적 의미가 정립되어야 한다”며 “오너가 참여하고 매사 투명하지만 오너와 사내이사들의 경영 판단이 고도로 존중되는 이사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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