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6개월 내 행사한 경우 살펴보니…평균 16배 수익
이승희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카카오페이의 사례와 같이 상장후 바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후 잇따라 매각하는 패턴이 상당수 있다”며 “최근 10년 간 상장후 1년 이내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후 매각에 이른 사례는 총 70건(카카오페이 8건 포함)”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상장후 6개월 이내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후 매각에 이른 사례 총 33건(카카오페이 8건 포함)의 경우, 매각가격은 취득가격의 16.2배에 이르는데, 이는 전체 평균인 4.1배보다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장기보유를 통한 중장기 기업가치 개선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용우 “상속세 납부 시 이미 낸 종합소득세 공제 방안도”
정부여당의 상속세 인하 추진 움직임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 과세포착률이 굉장히 높다면 상속세를 낮춰도 된다”면서 “현재 그게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말했다.
과세포착률은 실제 번 소득 중 과세 대상 소득으로 국세청이 파악한 소득으로, 이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그 숫자는 약 50% 내외로 추정된다.
이 의원은 과세포착률을 높이기 위해 소득세로 포착할 수 있는 인센티브로써 상속세를 낸 사람에 대해서 평생 납부한 종합소득세를 세액 공제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주 목소리 커진 KT&G, 3년간 주주환원에 2.8조
KT&G는 향후 3년 간 1조8000억 원의 배당과 1조 원 어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기존 보유해 온 자사주 중 약 7.5%를 이 기간 내 추가 소각할 계획이다.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를 비롯한 기관들이 주주 행동에 나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KT&G는 주주 제안 안건인 자사주 소각 등을 대거 부결시킨 바 있다. 다만 이후에도 이들은 꾸준히 경영진과 대화를 요구하며 주주 환원 확대를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