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혁진 레이저쎌 연구위원(그룹장)은 자사 주식 0.22% 지분을 매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약 2억 6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반도체장비업체 레이저쎌 주가는 올해 들어 63% 이상 올랐다. 그러자 상장 후 처음으로 보유 주식을 판 것이다.
대구백화점, 매각설에 주가 뜨자…주요 주주 매도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유)지에프(God’s Foundation)는 대구백화점 2.21% 지분을 매도했다. 매도는 10~11월 이뤄졌다. 이후 지분율이 4.79%로 줄어 추가 매도는 공시하지 않는다. 최근 대구백화점의 대주주 측이 회사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들썩인 결과다.
주가는 한달 새 13.75% 뛰었다. 지에프는 2020년 11월 대구백화점 7.59% 지분을 ‘일반 투자’ 목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히며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약 3년 만에 주요 주주 명부에서 빠졌다.
매각 무산 대구백화점...지배력 확대하는 오너家
대구백화점은 올해 1월 본점을 212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본점을 매각하면 대구 대봉동에 있는 프라자점만 남는다. 그러나 매수자 JHB홀딩스는 계약금 50억원만 낸 뒤 잔금 납부를 하지 못했다.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이후 대구백화점 최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매수하면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경우 매각을 하더라도 코스피 상장사 지위는 별개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영업점 매각과 회사는 따로 가겠다는 뜻이다. 13일 공시에서 최정숙 이사는 대구백화점 6만 1422주(0.57%)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구정모 대표의 부인인 최 이사 지분은 4.85%로 늘었다. 이밖에도 지난달 가족회사 ISJ커뮤니케이션이 대구백화점 2만 3394주를, 대주주 일가 이아무개씨가 5만 2000주를 매수하기도 했다. 이는 일가족 중 윤아무개씨가 시간 외 매매로 처분한 11만주를 이씨와 최 이사 등이 사들인 […]
사진=대구백화점
이루다, 내부자 억대 매도
설영수 이루다 이사 등 내부자 2명은 자사 주식 0.15% 지분을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매도했다. 약 2억 5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과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받은 주식이다. 이루다는 올해 들어 의료기기 업종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과거에도 설 이사 등이 억대 규모 보유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이루다, 이사 2명이 3억 주식 매도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 과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받은 주식이다. 9일 공시에서 문효재·설영수 이사는 이루다 5만 686주(0.29%)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도 대금으로 2억 9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매도는 이달 6~8일 이뤄졌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나타난 현상이다. 이루다는 2006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레이저, 고주파(RF), HIFU(집속초음파) 등 에너지 기술에 기반한 제품을 개발해 피부 미용분야에서 사용되는 전체 라인업을 구축하고 약 60여개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7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시크릿 알에프’(Secret RF), ‘프락시스 듀오’(FRAXIS DUO) 외 최근 VSLS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레이저 치료기 ‘리팟’(reepot)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도 해외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나노신소재, 대주주 측 165억 매도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의 가족 박계섭씨가 나노신소재 1.04% 지분을 9~11월 매도했다. 약 165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했다.
나노신소재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올랐고, 대주주 측은 보유 주식을 꾸준히 팔아왔다. 나노신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에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배터리 관련 업종 폭등 분위기에 동반 상승한 종목이다.
'LG엔솔 협력사' 나노신소재 주가↑...대주주는 꾸준히 '매도'
시총 1조 넘자 특수관계인 1.23% 지분 팔아 나노신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에 전기차 배터리용 CNT 도전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2차 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랐다. 그러자 대주주가 지분을 팔아 현금화하고 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박장우 대표의 친인척인 김아무개씨와 관계사 우용인베스트먼트는 나노신소재 13만 9000주(1.23%)를 팔았다. 매도는 올해 6~8월 이뤄졌으며, 대주주 특수 관계인들은 113억원을 현금화했다. 우용인베스트와 박 대표 친인척 6명은 올해 상반기에도 나노신소재 6만 388주를 매도해 44억원을 챙긴 바 있다. 대주주 특수관계인은 지난해에도 나노신소재 28억 5000만원 어치 주식을 팔면서 본격적으로 주식 매도에 나섰다. 앞으로도 나노신소재 주가 전망이 좋아 대주주 일가가 추가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
한투파트너스, 쏘닉스 0.94% 매도
벤처캐피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상장한 쏘닉스 0.94% 지분을 매도했다. 약 17억원 규모 주식이다. 한투파트너스 측 쏘닉스 지분율은 6.06%로 줄었다.
한투파트너스는 쏘닉스의 비상장 시절 5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남은 지분은 현 주가로 65억원 규모다. 쏘닉스는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기업이다. 이달 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