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지분변동] NHN KCP·이오플로우·경동도시가스·네오펙트·신한제9호스팩

피델리티, NHN KCP 추가 매수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측 펀드는 NHN KCP 1.43%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8월 공시에서 5.05%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뒤 3개월 만에 나온 공시다.

결제 서비스 업체인 NHN KCP 주가는 올해 들어 28% 이상 하락한 상태다.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반영된 매수로 보인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 KCP의 해외거래대금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디레이팅 우려보다는 의미있는 이익 증가세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경동도시가스 지분도 털어

피델리티 측은 경동도시가스 2.59% 지분도 추가로 매도해 지분율이 3.21%이 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제 추가 매도는 공시하지 않는다.

올해 초 10.0%이던 지분율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경동도시가스 주가가 올해 들어 19.42% 하락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지분 축소에 나선 것이다.

 

모건스탠리, 이오플로우 공매도 관여

모건스탠리는 이오플로우 지분율이 1.64% 줄어든 5.00%가 됐다고 밝혔다. 장내 매도와 공매도 투자자들에 대한 대여가 이뤄진 결과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7월 이오플로우 5.66% 지분을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올해 5월 미국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를 인수하겠다며 공개 매수를 선언했고 주가가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오플로우의 주가 하락을 예측하고 공매도 거래에 관여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현재 이오플로우는 경쟁사와 법적 분쟁에 휘말렸고, 메드트로닉의 이오플로우 인수 계획도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그러면서 주가는 5월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한 채로 거래가 정지됐다.

LX그룹 측 네오팩트 11% 확보

LX그룹과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 사모펀드가 헬스케어 업체 네오펙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1.44% 지분을 확보했다. 스칸디 신기술조합 제278호에 이어 2대 주주에 해당한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딸 구연제씨가 벤처투자업계에 관심이 많은 영향이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사진=LX홀딩스]

하우자산운용, 신한9호스팩 5% 지분 확보

하우자산운용은 신한9호스팩 5.55% 지분을 장내 매수로 신규 확보했다. 해당 스팩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는 18% 이상 오른 상태다.

하우운용도 이에 주목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다. 스팩은 유통 주식 수가 적고 공매도가 불가능해 뚜렷한 호재가 없이도 개인 매매 영향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품절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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