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에 영풍제지 대주주 지분율 45%→16%
최대주주 대양금속의 영풍제지 지분율이 이달 들어서만 28.24%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분율이 45.0%에서 16.76%가 된 것이다.
영풍제지가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대양금속은 영풍제지를 인수하면서 증권사 자금을 조달했는데, 주가 조작 사건이 드러나면서 담보로 잡힌 주식 가치가 급락하자 이를 보전하기 위한 증권사 측의 반대 매매가 이뤄진 결과다.
하나제약, 삼진제약 추가 매수
하나제약 측은 삼진제약 1.33%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13.70%로 늘었다.
하나제약은 경쟁사 삼진제약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며 최대주주에 오른 상태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 분위기에 지배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 주가는 올해 들어 9% 가까이 하락했다.
베어링운용, 삼익THK ‘매도’ 한섬 ‘매수’
영국계 베어링자산운용이 코스피 상장사 삼익THK 1.01% 지분을 매도했다. 지분율이 4.30%로 줄어 추가 매도는 공시하지 않는다. 2020년 11월 베어링 측이 삼익THK 지분율을 5.31%로 줄였다고 나온 뒤 나온 첫 지분 변동 공시다.
삼익THK 주가가 6개월 간 23% 가까이 하락하자 비중 축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베어링운용은 패션 업체 한섬 1.02% 지분은 매수했다. 이후 지분율은 7.18%가 됐다. 베어링 측은 올해 8월 한섬 5.02% 지분을 확보한 뒤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6일 전체 지분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면서 계열사 전반적으로 주주 환원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에 주목한 투자로 해석된다.
대유에이텍도 위니아 매도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대유에이텍,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과 딸 박은진 상무가 위니아 4.18% 지분을 매도했다.
대유위니에이텍은 위니아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이 38.14%로 줄었으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60.48%다. 박 회장 측의 지분 매도와 관련해 위니아 측은 또 다른 계열사 위니아전자의 임금 체불 문제 해결 목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