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주주연대, 최대주주 ‘눈앞’ [데일리 지배구조]

소액주주 플랫폼서 22% 결집

이화전기 소액 주주들이 의결권 22.22%에 해당하는 지분을 1일 기준 모았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인 24.44%에 근접한 기세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진을 교체하고, 기업 정상화를 통해 거래 재개까지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사진=픽사베이

 

“기후위기 대응, 지배구조서 출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하나금융 포럼에서 “좋은 거버넌스가 확립돼야 다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주주만이 아닌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하는 좋은 거버넌스는 ESG 가치 실현을 위한 다른 목표들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ESG 표준을 만들어 기업들의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해야만 기후 변화와 불평등을 비롯한 현 시대가 처한 복합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지=SK텔레콤]

지주사 제도, 성과와 한계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서울대 학술대회에서 지주회사 제도와 관련해 “출자구조가 단순화돼 투명하면서 책임성 있는 지배구조가 확산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장은 “지주체제는 피라미딩 출자를 통해 과도한 경제력 집중으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적 특징도 가지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SK, 대주주와 소액 주주의 이해 관계 일치”

SK그룹 지주회사 (주)SK에 대해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대주주와 소액 주주의 이해 관계가 일치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SK에 대해 “소액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자사주 24%에 대해서도 과세 문제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 된다면 점진적인 소각 규모 확대 등도 고려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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