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위니아 23억 매도…체불 임금 상환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위니아 4.33% 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약 23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했다. 회사 측은 “확보된 재원은 (주)위니아전자 체불임금 상환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유위니아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피해 직원은 1714명에 달하며 체불 금액은 600억이 넘는다.
박 회장은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다음 주까지 골프장 등을 처분해서 임금 체불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양금속·영풍제지 반대매매 계속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가 급락에 따라 대주주 지분에 대한 반대 매매가 나오고 있다. 반대 매매란 주주가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으로 해당 주식을 샀는데, 해당 주식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증권사가 이를 매각해 채권을 변제받는 절차를 뜻한다.
대양금속홀딩스는 대양금속 0.45% 지분이 반대 매매로 매도됐다. 대양금속은 영풍제지 6.51% 지분이 추가로 반대 매매로 넘어갔다.
사모펀드, 율촌 31억 매도
유암코 삼호그린 중소기업성장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코스닥 상장 강관 업체 율촌 4.62% 지분을 매도했다. 약 31억원 규모 주식이다.
이후 지분율이 9.25%로 줄었다. 올해 9월 율촌이 상장하면서 투자 회수가 가능한 환경이 되자 매도가 이뤄진 것이다.
퀄리타스반도체 상장에 벤처캐피털 회수 시동
케이비-브릿지폴 벤처투자조합은 퀄리타스반도체 0.76% 지분을 매도했다. 상장 당일인 지난달 27일 이뤄진 매도다. 이후 지분율은 10.65%로 줄었다. 여전히 3대 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대한항공, GS리테일 300억 매수
GS리테일이 보유한 자기주식 1.20% 지분을 대한항공에 3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진그룹과 GS그룹이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투자다.
2019년 GS홈쇼핑은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한진 지분 6.87%를 25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매수는 그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