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인사로 구성된 내부 통제기구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다.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외부 인사로 구성된 내부 통제기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각 공동체의 준법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마련,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카카오 내부에 컨트롤 타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7년 공동체컨센서스센터를 설립했고 2022년에는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CAC)로 개편했다. 당시 골목 상권 침해 논란과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의 주식 매각 이후 나온 조치다.
아시아나 이사회, 화물 매각 결론 못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30일 ‘화물사업 매각’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11월로 미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EU가 화물 사업 독과점을 이유로 반대했고, 아시아나가 화물을 매각하지 않으면 합병이 어려운 상황이다.
‘동아일보’는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사내이사가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6명 중 4명의 찬성 의견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5명 중 3명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해외 기관, 국내 기업 ‘이사 선임’에 성별 다양성 요구
국내 기업에 투자한 해외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가들이 주주총회에서 반대 표를 던진 안건 중 ‘이사 선임’에 관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민 한국ESG기준원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정기 주총에서 해외 기관이 반대 사유를 밝힌 안건은 4887건이다. 이중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부족이 406건(8.37%)건으로 가장 큰 비중이었으며, 그 다음은 기후 변화 리스크 공시 부족이 70건(1.43%)으로 뒤를 이었다.
김 연구원은 “여성 이사를 선임하였음에도 이사회 규모 대비 낮은 여성이사 비율을 사유로 반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원, DB컴즈 사익편취규제 회피”
경제개혁연대는 “DB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 구성은 공정거래법 규제를 회피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기업 계열사는 총수 일가 등이 20% 이상 지분을 가진 경우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된다. DB컴즈는 김주원 DB그룹 부회장(김준기 창업회장의 딸)이 20% 미만 지분을 소유한 상태에서 계열사 광고 일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대는 “DB의 계속된 편법행위와 규제 회피에 대해서는 공정위 등 정부당국의 엄정한 대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도 했다.
DB자산운용, DB손보가 100% 지분 확보
DB손해보험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이 보유하던 비상장사 DB운용의 주식 268만주를 375억20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DB운용은 DB금융투자가 55.33%, 2대 주주 DB손보는 44.67%로 DB그룹이 100%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과거 DB운용 설립하는 과정에서 금융 당국이 운용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은행 출자를 요구했던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