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내 의장과 균형
삼성SDI와 삼성SDS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선임(先任)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선임 사외이사가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해 이사회 내 의장 및 사내이사들과 균형을 맞춘다.
선임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으며,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한 이사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며, 이사회 의장 및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OCI홀딩스, 자회사 이용해 OCI 지분 늘리기
OCI홀딩스가 OCI드림, 피앤오케미칼, OCI차이나, OCI재팬, 필코 페록사이드와 같은 비상장사 지분을 핵심 계열사 OCI에 넘긴다.
그 대신 OCI 지분을 받는 현물 출자 유상증자 방식이다. OCI홀딩스의 대주주 입장에서는 현금을 들이지 않고 OCI 지분을 확보하는 셈이다.
OCI홀딩스가 보유한 OCI 지분은 현재 36.35%로 완전한 지배력을 행사하기엔 낮은 편이다.

한림대병원-삼천당제약, 일감 몰아주기 논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림대성심병원은 설립자 일가가 소유한 삼천당제약이 실제 병원을 운영한다”며 “친족이 의약품납품회사를 운영하면서 일감몰아주기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과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은 형제다. 윤 회장은 강동성심병원 이사장을 맡던 중 삼천당제약을 인수했다.

금감원 “운용사 의결권 행사 시 주주권 고려”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를 새로 개정했다.
새 가이드에는 최신 사례를 추가했다.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주주권 강화, 이사회의 책임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사례를 다수 보강했다.
“사모펀드가 지배구조 개선 역할”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26일 뉴스1 포럼에서 “회사에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침해하는 경영행위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제3의 주주’가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3의 주주’로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를 언급했다. 이 의장은 “최근 국민연금 같은 대형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점도 희망적”이라며 “이런 움직임이 더 활발해져야지만 K-주식시장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