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오너 3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이 지배력을 늘리고 있다. 20일 공시에서 김 부사장은 부친 김상헌 동서 고문의 증여와 자신의 지분 매수로 동서 0.90%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 지분율은 14.14%가 됐고, 김 고문 지분율은 16.25%로 줄어 최대주주 변경이 가까워졌다. 게다가 김 부사장의 딸로 15세인 김유민도 1만주를 매수하면서 지분율을 0.08%로 늘렸다.
국민커피 '동서', 오너 3세 지배력 확대...경영 승계는?
커피 믹스 시장의 ‘국민 기업’ 동서식품 후계 구도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다. 창업자 김재명(101)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 김석수(69) 전 동서식품 회장이 5년 만에 회장 직함을 다시 달았다. 장남 김상헌(74) 고문의 아들은 동서 주식을 사들이며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공시에서 김종희(46) 동서 부사장은 자사 주식 10만 6943주(0.11%)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서 7만 437주(0.07%) 매수 이후 추가 주식 매수다. 지분율은 12.77%로 늘었다. 최근 동서 주가 부진을 지배력 확대 계기로 삼는 모양새다. 동서는 꾸준한 현금 창출을 하고 있지만, 커피 시장이 가정용 제품에서 전문점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이에 정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가 부진 원인도 거기에 있다. 김 부사장은 김석수 회장(18.62%)과 김상헌 고문(16.94%)에 이어 […]
HPSP 사장도 14억 매도
김용운 HPSP 사장은 자사 주식 0.05% 지분을 14억 3280만원에 매도했다. 전문 경영인인 김 사장 지분율은 0.38%로 줄었다.
작년 7월 상장한 HPSP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50% 상승했다. HPSP의 반도체장비업체 판매량이 늘어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그러자 상장 전부터 주식을 보유해온 임원들도 보유 주식을 팔고 있다.
HPSP·공구우먼, 내부자 억대 주식 매도 꾸준
지난해 상장한 기업들에서 내부자 주식 매매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호순 HPSP 부사장은 10일 공시에서 자사 주식 2만 5920주를 15억 8000만원에 팔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같은 수량을 매도한 뒤 추가 매도다. HPSP도 상장 후 6개월 간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지분이 매도가 금지됐고, 그 보호예수 기간이 1월부로 풀렸다. 공구우먼도 이날 공시에서 이치엽 전 이사가 회사 주식 10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약 10억원 어치 주식이다. 그는 주당 2000원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2억원에 이 주식을 샀다. 차익이 8억원 이상인 셈이다. 그는 상장 전 부터 보유하던 별개 주식도 약 3억 1000만원에 팔아 치운 뒤 추가로 매도했다. 이어진 기사
SK하이닉스 주가 잘 나가네…임원 억대 매도
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름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올랐고 최근 한달 사이에만 8% 이상 상승했다.
그러자 송창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자사 주식 1000주를 지난 19일 1억 3000만원에 매도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0.51% 확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이 올해 들어 수십차례에 걸친 주식 매수로 한화갤러리아 0.51% 지분을 확보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의 최대주주가 되는 수준까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 후 신규 법인으로 재출범했다. 출범 당시 지분이 없었던 김 본부장은 장내에서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지난달 24∼25일 홍콩 내 주요 파이브가이즈 매장 두 곳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홍콩 파이브가이즈 한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햄버거 토핑을 조합하는 김 본부장. [사진=한화갤러리아]